젝스키스 1집 03 - 사나이 가는 길 (폼생폼사)

젝스키스 1집 03 - 사나이 가는 길 (폼생폼사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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젝스키스(SECHSKIES) - 사나이 가는 길 (폼생폼사)

 

나 폼에 살고 죽고 폼 때문에 살고 폼 때문에 죽고
나 폼 하나에 죽고 살고
사나이가 가는 오 그 길에 길에
눈물 따윈 없어 못써 폼생폼사야

 

사나이 가는 길에 기죽진 마라 없어도 자존심만 지키면
눈물 따윈 내게 없을 거야 (가슴을 활짝 펴라)
잘난 그녀 나를 떠난단 말에 하늘이 무너질 것 같아도
남자답게 그녈 보내줬지

 

기가 막혀 홧김에 군대 갈까 했지만
머리 깎기 싫어서 다시 생각 고쳤지
날 떠나든 말든 뭘 해도 상관은 없지만
머리 빡빡 깎는 건 난 견딜수 없어

 

그저 안녕이라 말하고
쓰린 눈물을 삼키며
그녈 두고 돌아섰던 마지막 뒷모습
내가 봐도 멋있었어

 

폼에 살고 폼에 죽는 나인데
이제 와 구차하게 붙잡을 순 없잖아
맨몸으로 부딪쳤던 내 삶에
그까짓 이별쯤은 괜찮아

 

이대로 무너지면 절대로 안 돼
뜨거운 가슴으로 다시 시작해
나 가는 길을
누구도 막을 순 없어

 

많은 날이 가고
우연히 다시 그녀를 만나면
변해버린 나를 보며
지나간 후회로 땅을 치게 만들 거야

 

기가 막힌 로맨스도 슬픔도
사나이 큰 가슴에 묻어두고 살 거야
그까짓 것 이별 땜에
지켜온 스타일 구길 수는 없잖아

 

사랑했던 너이긴 하지만 나 쩨쩨하게 울진 않을게
두 눈 불끈 힘주고 나 끝까지 참아내고 있어 흑
두고 봐 나를 두고 봐 내가 얼마나 잘 살지 두고 봐줘
또 돌아 내게 내게 오지 말고 깨끗이 내 모습을 잊어줘

 

그저 안녕이라 말하고
쓰린 눈물을 삼키며
그녈 두고 돌아섰던
마지막 뒷모습 내가 봐도 멋있었어

 

폼에 살고 폼에 죽는 나인데
이제 와 구차하게 붙잡을 순 없잖아
맨몸으로 부딪쳤던 내 삶에
그까짓 이별쯤은 괜찮아

 

쓸데없는 미련 따윈 버리고
사나이 큰 가슴을 활짝 펴고 살 거야
폼 하나로 버텨왔던 나인데
그까짓 이별쯤은 괜찮아

 

나 폼에 살고 죽고 폼 때문에 살고 폼 때문에 죽고
나 폼 하나에 죽고 살고
사나이가 가는 오 그 길에 길에
눈물 따윈 없어 못써 폼생폼사야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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